증권사 지점장이 추천하는 이번주 유망주는?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와 높아진 기대감으로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특히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을 추동하는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코스닥은 8월 이후 8.1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증권정보업체 굿세이닷컴이 현직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설문한 결과, 코스닥에 대한 기관 매수세 유입은 코스피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일시적 관심환기 차원이기 때문이란 의견이 많았다. 이번 주말 해외발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코스피의 방향성이 정해지면 기관의 관심 역시 다시 코스피로 옮아가리라는 진단이 다수를 차지했다.지점장들은 이번주 증시가 해외발 이벤트에 따라 1880~1920을 밴드 내에서 변동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코스닥 역시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의 보합 움직임에서 보듯 그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숨을 고르는 장세가 될 것으로 봤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는 며칠 더 이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정치 관련 테마주의 경우 야당의 경선일정이 진행 중이므로 여전히 급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뿐 아니라 9월 전체 장도 보수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중국의 증시가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우고 있다는 점을 부담으로 봤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역시 작년에 비해 3% 이상 감소한 사실도 악재로 해석했다. 역으로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실시를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정권교체기를 앞둔 상황에서 다소 섣부른 기대라고 해석이 주를 이뤘다. 미국 경기와 관련해 경기민감도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로 반전되고 있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하반기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차츰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뒤를 이어 이지바이오, 와이지-원, 네오위즈게임즈, 노루페인트 등이 많은 지점장들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주 지점장 추천주 중 주간최고수익률은 미래산업(51.11%)이 50% 이상 급등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고려아연(6.95%), 호텔신라(6.65%), 한국카본(2.23%), 코나아이(0.94%)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HMC투자증권 북울산지점 박진열 지점장이 선정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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