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한반도 전역에 피해를 남기고 떠난 가운데, 각 보험사들이 고객지원에 적극 나섰다. 업계는 먼저 보험금 지급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은 태풍 피해가 행정기관 등에서 확인되면 손해 조사 완료 전에 추정 보험금의 50% 내에서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풍 피해 고객이 보험계약 대출을 신청하면 24시간 내에 처리하고, 보험계약 대출 원리금 상환도 6개월 간 유예한다. 납부가 미뤄진 대출 원리금은 내년 3월부터 6개월간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험가입조회센터를 이용하면 손해보험 가입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사망자 유족이 유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사망확인서 등)를 구비해 방문하면 된다.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생보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집중호우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동산 및 신용대출 원리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기간 유예 등 특별지원에 나섰다. 유예대상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부동산 담보대출 등 융자대출 원리금으로 납부가 미뤄진 금액은 6개월 후 분할해서 내거나 한꺼번에 납부하면 된다. 9월말까지 고객센터나 각 지점에 피해확인 증빙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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