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현대글로비스, LG생활건강 NHN 삼성전자가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2012년 아시아 유망 50대 상장기업에 선정됐다.포브스 온라인판은 시가총액이나 매출이 30억달러(약 3조4056억원) 이상인 1295개 기업의 지난 5년 간 매출, 자본수익률은 물론 사업 전망까지 고려해 유망한 아시아 상장기업 50개를 선정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올해 한국은 삼성전자ㆍ현대글로비스ㆍLG생활건강ㆍNHN 등 네 기업을 리스트에 올렸다. 앞으로 리스트에 진입할 후보로는 아모레퍼시픽, 만도가 거론됐다.지난해 리스트에는 한국 기업 8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리스트에 포함됐다 탈락한 기업은 CJ제일제당, 현대모비스, 동부화재, 한라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삼성전자는 새로 명단에 포함됐고 NHN과 현대글로비스, LG생활건강은 2년 연속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기업의 성장성을 위주로 선정하는 리스트에 시가총액 1위(178조원)인 삼성전자가 포함됐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미국에서 시총 1위인 거대기업 애플의 주가가 올해 들어 수직 상승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중국 기업은 가전 유통업체인 궈메이전기(國美電器) 등 23개가 포함돼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보다 2개 감소한 셈이다. 2005년 중국 기업은 5개뿐이었다.부동산업체 차이나뱅키, 가전업체 하이얼, 식품업체 왕왕과 팅위, 인터넷업체 바이두 등 중국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리스트에 올렸다.인도는 올해 HCL, 타타컨설턴시 등 11개 기업을 순위에 올려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 태국ㆍ홍콩ㆍ호주ㆍ대만이 각각 2개, 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싱가포르가 각각 1개의 기업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일본은 2005년 리스트에 13개나 올렸지만 지난해 1개도 포함시키지 못해 굴욕을 겪었다 올해 하나가 포함돼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리스트에 새로 진입한 기업이 15개, 한때 탈락한 뒤 올해 재진입한 기업은 10개다.전문가들은 올해 순위를 보면 중국과 인도 기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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