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화학과 서비스업종에서 최고가 종목에 새롭게 등극했다. 화장품은 불황에도 강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대림산업과 조선내화도 각각 건설과 비금속광물업종에서 최고가 종목으로 선정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작년말부터 지난 23일 현재까지 18개 업종내 최고가 및 최저가 종목현황과 주가괴리율을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대림산업, 조선내화 등 4개 종목이 올해 신규 최고가종목으로 나타났다.전 업종 가운데 가장 가격이 높은 종목은 음식료품 부문에서 167만원을 기록한 롯데제과로 작년말(170만7000원)에 이어 왕좌를 유지했다.이어 삼성전자(전기전자 128만7000원), 아모레퍼시픽(화학 110만원), 영풍(철강금속 96만7000원), 아모레G(42만3000원) 등이 뒤따랐다.이외에도 롯데쇼핑(유통 32만2500원), 현대모비스(운수장비 30만5000원), 삼성화재(금융 22만8000원), 현대글로비스(운수창고 21만2000원), SK텔레콤(통신 15만1500원), BYC(섬유의복 16만5500원), 녹십자(의약 14만9500원), 삼천리(전기가스 9만6100원), 현대엘리베이터(기계 9만5000원), 대림산업(건설 9만3400원), 조선내화(비금속광물 6만4200원), 삼정펄프(종이목재 3만5950원), 우진(의료정밀 1만1900원) 등이 업종별 최고가 종목에 꼽혔다.최저가 종목에는 대양금속 등 7종목이 새롭게 선정됐다. 철강금속 부문 대양금속은 이날 현재 주가가 283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은 종목으로 집계됐다.이어 금호종금(금융)이 356원, SG세계물산(유통)이 431원, 골든나래리츠(서비스)가 453원, 현대피앤씨(화학)가 486원으로 뒤를 이었다.최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동일 업종내 최고가종목과 최저가종목의 주가 괴리폭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고가종목은 최저가종목 평균의 1133.41배를 차지했지만 이날 현재 769.19배에 그쳤다.업종별로 음식료품, 금융,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통신 등 5개 업종에서는 주가 괴리율이 증가했지만 나머지 13개 업종에서는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줄었다.특히 서비스업과 화학업종 등의 괴리율이 2000배 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다.업종별 최고가종목이 업종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줄었다. 23일 현재 평균 15.66%로 지난해 16.29%보다 0.63%p 줄었다.
업종별 최고가, 최저가 종목 (8월23일 기준. 굵은 글씨는 작년말 대비 최고가, 최저가 종목이 변경된 종목 표시)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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