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유망품목으로 中企 해외진출 이끈다

코트라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는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조사를 위해 코트라는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높고 해외 수요가 많은 미래 성장 가능 품목 33개를 정했다. 이 중 우선 15개 품목에 대해 국내 고객사의 진출 희망지역과 해외 구매업체(바이어)의 의견 등을 종합해 개별 품목별로 해외진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15개 품목에는 공구절삭기·금고·디지털도어락·위성방송수신기·인쇄기계·자동차배터리·브레이크패드·전기용접기·정형외과보호대·콘택트렌즈·태양광모듈·플랜지·피부미용기기·혈압측정기·CCTV 등이 꼽혔다.이 중 일례로 금고의 경우 유럽 등 기존 수출시장에서 국내 업체 간 경쟁이 심하고 재정위기로 시장이 축소돼 가고 있다는 수출업계의 애로를 반영해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9개 신흥시장에 대한 시장동향과 진출방안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공구절삭기·위성방송 수신기·금고·폐쇄회로(CC)TV·정형외과 보호대 등이 신흥시장 진출 유망 품목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포함해 독립국가연합(CIS)·중동·중남미 지역이 이들 제품의 진출 유망국가로 선정됐다. 특히 위성방송 수신기(14% 관세 5년 철폐)·금고(2.7% 관세 즉시 철폐)·CCTV(4.9%관세 즉시 철폐) 제품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품목과 겹쳐 관세가 높으면서 향후 빠르게 관세가 인하됨에 따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쇄기기·콘텍트렌즈·태양광모듈·피부미용기기도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저렴한 품목으로 인식돼 선진시장에서도 불황기 이후 아웃소싱 증대 추세에 힘입어 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는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를 '33개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 시장동향 및 진출전략'으로 확대해 수출경기 회복 시까지 수출 중소기업이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코트라가 조사한 정보가 얼마나 수출로 이어지게 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수출과 직결될 수 있는 현장 정보 생산에 집중하는 한편 생산된 정보를 수출 중소기업이 적기에 활용·대처할 수 있도록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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