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으로 '미끌'..삼성電 나흘째 조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1930선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인은 장 초반 멈칫하다 '사자'로 방향을 틀었지만 그 강도는 종전에 비해 약화됐고 기관에서 투신을 중심으로 '팔자'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부진과 유럽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경계감이 일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62%) 내린 1931.2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939.60으로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깜짝 상승전환 하기도 했으나 이내 재차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미미한 편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억원, 28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은 39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8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 324억원, 비차익 262억원 순매수.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1.27%), 운송장비(-1.02%), 건설업(-1.22%)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하락세다. 오르는 업종은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보험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내림세. 삼성전자(-1.01%)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등이 1~2% 내림세다. 기아차(-0.77%), 현대모비스(-0.31%), LG화학(-0.78%), 신한지주(-0.13%), SK이노베이션(-0.30%) 등도 1% 미만의 하락세다. 삼성생명(0.31%)과 한국전력(0.40%), KB금융(0.27%)은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3종목이 상승세를, 39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9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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