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통령 이름으로 된 표지석이 처음으로 건립됐다.경상북도는 19일 오전 독도의 동도 망양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독도주민 김성도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경북도는 신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진출 1500주년을 기념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정부에 표지석 설치를 건의해 허가를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표지석에 새길 독도 휘호를 직접 썼다.흑요석(오석) 재질의 표지석은 높이가 115cm, 가로ㆍ세로 넓이가 각각 30cm이며 앞면에 이 대통령 친필로 '독도'라는 글자가, 뒷면에 '대한민국', 측면에 '이천십이년 여름 이명박'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경북도는 당초 광복절인 지난 15일에 제막식을 하려고 했으나 기상 문제로 독도 진입이 어려워 미뤘다.맹형규 장관은 "국민의 뜻이 담긴 표지석은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 되고 독도를 지키는 정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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