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노후 수도계량기 무상교체 '봇물'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내 용인시, 가평군 등 자치단체들이 내구연한이 다한 노후 수도계량기 무상교체 공사에 나선다. 용인시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노후 수도계량기 무상 교체 공사를 실시한다. 용인시는 이 기간동안 기흥구 등 관내 노후 수도계량기 1177개를 역류 방지 계량기로 교체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수돗물 누수를 차단하고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내구 연한이 지난 노후 계량기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가평군도 이달 말까지 낡은 수도계량기 교체를 추진한다. 교체 대상은 지난 2003년 이전에 설치된 지름 13~20㎜ 이하 소구경 계량기 285개다. 가평군은 1000만 원을 들여 역류방지 계량기로 교체하면 유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나온 물이 요금 수입으로 돌아오는 비율이다. 가평지역 현재 유수율은 64.4%로, 경기도 전체 평균 87.4%보다 크게 낮다. 100%에 가까울수록 새는 물이 적다는 의미다.한편, 용인시는 최근 팔당호의 녹조 이상증식으로 '지오스민' 농도가 급증하면서 이달 들어 총 56건의 수돗물 악취민원이 발생해 광주시(148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민원을 기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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