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트리트캐주얼 편집숍 사업을 본격화 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1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스트리트캐주얼 편집숍 ‘30데이즈마켓(30Days Market)’ 1호점을 오픈했다. 연말까지 10개 이상 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본격적인 매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데이즈마켓’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6월 론칭한 새로운 콘셉트의 스트리트캐주얼 편집숍이다. 다양하고 거품 없는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한 달 내내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기존의 스트리트캐주얼 매장들이 단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브랜드 네 가지와 유럽의 스트리트패션 상품 등을 다양하게 판매한다.30데이즈마켓은 론칭 하자마자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백화점들의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자체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유럽의 스트리트패션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30데이즈마켓’은 기존의 브랜드들이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33㎡(10평) 미만의 팝업 매장부터 330㎡(100평) 규모의 대형 매장까지 운영할 수 있는 트랜스폼 스토어(Transform Store)를 지향한다. 또한 연간 2000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자체브랜드 70%, 수입브랜드 30%의 비율로 상품을 운영한다. 자체 브랜드의 비율이 높아 2주 단위의 상품출고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매장을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계획이다.이처럼 다양한 MD개편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최근 편집숍의 인기가 더해져 ‘30데이즈마켓’은 이미 하반기까지 10개 매장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달에만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5개 매장을 오픈하고, 연말까지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쇼핑몰 등에 차례로 입점하는 등 1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달 11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신촌점 매장은 유플렉스 지하1층에 자리를 잡았으며, 73m²(22평) 규모에서 제이홀릭, 지디지디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앞으로 식스불릿, 페이탈로스트 등 30데이즈마켓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모두 선보일 계획이다. 조병하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패션본부장은 “30데이즈마켓’은 상권에 맞게 매장 컨셉을 변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편집숍으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면서 “시장의 반응이 좋아 이미 출점이 확정된 곳만 10개가 넘어 출점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자체브랜드는 제이홀릭(J.Holic), 지디지디(GDGD), 페이탈로스트(FATALOST), 식스불릿(6bullet) 등 총 네 가지다. 제이홀릭은 데님, 티셔츠, 야상, 지디지디는 후디, 가방, 신발, 선글라스 등이 주력 상품이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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