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업무추진비 부적절사용 '적발'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가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도의회 사무처 전문위원실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추진비 사용 현황과 외유성 해외연수 등에 대한 전반적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공식 휴일 날 노래방 등 유흥업소나 술집에서 사용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권익위는 도의원들이 상임위원회 활동보다 지역구에서 더 많은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해외연수에 대해 부적절한 사례도 적발했다. 권익위는 특히 연수비용 부족 등 근본적 문제에 대한 제도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권익위는 이번 경기도의회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다른 광역의회 2곳과 기초의회 6곳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뒤 발표할 계획이다.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 알려질 경우 도덕적 해이로 지목될 부분이 상당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 발표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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