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사자' 지속..코스피 1930 회복시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옵션만기일 코스피가 장 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193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외국인 선물 매수가 전날만큼 강하지는 않으나 전날 대량매수에도 역회전 매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 시장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만기를 점치고 있다. 42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세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대부분 외국인 물량이다. 9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7포인트(1.30%) 오른 192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07.13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활발한 '사자'세 유입으로 오름폭을 차츰 키워 장 중 19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현재 개인은 4021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5억원, 10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방향을 잡지 못한채 갈팡질팡하다 현재 소폭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 보험, 은행, 투신 등에서 각각 100억원 미만의 매수세를 보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4226억원 가량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 대부분 외국인 물량이다. 차익 2425억원, 비차익 1800억원 순매수.외국인의 '사자'세는 운송장비(1066억원)를 비롯해 전기전자(816억원), 화학(629억원), 금융업(482억원) 등에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운송장비는 2.19%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보험 등도 1% 이상 강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현대차(2.97%), 기아차(2.11%), 현대모비스(1.31%)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삼성전자(0.83%), 포스코(2.02%), LG화학(1.87%), 삼성생명(1.17%), 현대중공업(1.85%), 신한지주(1.83%), 한국전력(1.68%), SK이노베이션(0.30%), KB금융(2.07%) 등도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는 0.22% 조정을 받고 있고 이날 전분기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NHN도 2.46%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13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54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다. 현재 전날보다 2.05포인트(0.43%) 오른 473.4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10원 내려 11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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