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드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는데….PGA투어닷컴은 우즈가 오늘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 현재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제치고 '넘버 1'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우의 수'는 우즈의 우승, 도널드가 3위 이하 성적을 거두는 조합이다.623주나 지구촌 골프계를 지배했던 우즈는 2009년 '섹스스캔들'이 불거진 이래 이혼과 부상 등이 겹치면서 2010년에는 58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3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924일만의 우승을 일궈낸 뒤 메모리얼과 AT&T에서 우승컵을 더하면서 지금은 다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상황이다. 우즈는 "세계 정상에 오른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면서 "올해는 모든 샷이 향상되고 있다"는 자신감까지 보탰다.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15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2008년 US오픈 이후 중단된 '메이저사냥'의 재개에 대한 열망이 크다. 3일 새벽 2시50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1번티에서 출발한다. 주최 측은 디오픈 챔프 어니 엘스(남아공)와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 도널드와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 등을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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