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A형 간염 무료예방접종 대상 대폭 확대...만12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시설입소자도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들어 20~30대를 중심으로 A형 간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노령층 대부분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위생상태가 좋아진 요즘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어 항체 보유율이 10% 이내로 낮아진 탓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실시 중인 A형 간염 예방접종 대상을 이달부터 대폭 확대한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시설 입소자의 경우 기존에는 만 36개월 이하 유아만이 무료예방접종의 대상이었으나 이달부터는 만 12세 이하의 아동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기간 중 1차 접종자에 대해서는 36개월이 경과해도 2차 접종이 가능하다.차상위계층 유아 접종 대상도 120%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115%에 해당하는 유아만을 대상으로 무료예방접종을 해 왔다.이 외에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대상,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대상,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의료지원 대상,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등에 대해서도 무료접종을 확대 실시한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의료급여증이나 장애인증, 등본 등 증빙자료를 구비해 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A형 간염은 제1군 감염병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95%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으나 국가필수예방접종이 아니어서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해야 하며 그에 따른 접종비의 부담도 컸다. 이번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 대상 확대로 도봉구 지역 총 3만3482명의 아동이 무료 예방접종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로써 취약계층의 육아부담을 경감시키고 건강증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지역보건과 (☎ 2289-844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