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2분기 순이익 58% 감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의 2분기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BS는 이날 2분기 당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한 4억2500만스위스프랑(4억34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0억9천만스위스프랑에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자본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끝이 보이지 않는 유럽 부채 위기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금융 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회사에서 공을 들여왔던 투자은행의 VIP 금융 사업파트에서도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에 실망하면서도 UBS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엔드류 림 애널리스트는 “UBS가 개인뱅크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크레디스위스와의 경쟁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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