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초의 순간들 … '안방에 중계방송 나오던 날'

올림픽에 관한 궁금증 10문10답

▲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시상식에서 자신의 유니폼에 그려져 있는 일장기를 월계수로 가리고 서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문제 하나. 1936년 8월 베를린올림픽 당시 손기정 선수가 악수한 사람은? ①히틀러 ②이승만 ③자크로케 ④이건희. 이 문제에 오답을 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그리스 올림피아 경기부터 합치면 총 2700여년이 되는 올림픽 역사엔 숨겨진 비밀같은 기록들이 너무나 많다. 순위정보 제공 사이트 '리스트버스닷컴'이 꼽은 '올림픽 최초의 기록' 열가지를 소개한다.①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은? = 근대 올림픽의 기원은 그리스 올림피아 경기로 보는 게 정설이다. 올림피아 경기는 기록상으론 기원전 776년에 처음으로 치뤄졌다. 당시 쓰여진 비문에는 기원전 776년부터 4년 단위로 달리기 경주의 승자 목록이 기록돼 있다. 헤라클레스와 제우스가 올림픽을 만들었다는 신화 속 이야기도 있다.
②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 올림피아 경기에서 최초로 우승한 사람은 '코로이보스'란 이름의 요리사다. 코로이보스는 그리스의 도시 '엘리스'에 거주했고 출전 종목은 육상이었다. 고대 올림픽에서는 복싱, 레슬링, 원반던지기, 멀리뛰기, 창던지기 등의 게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경기의 대부분 선수들이 '나체'로 참여했다.
③ 최초의 근대 올림픽은? = 첫 근대식 올림픽은 아테네에서 열렸다. 정식종목은 총 9가지. 육상과 사이클, 펜싱, 체조, 사격, 수영, 테니스, 역도, 레슬링 등이다. 당시 그리스 관리들은 앞으로도 올림픽을 아테네에서만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은 순환 개최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제2회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④ 올림픽 최초의 여성 선수는? =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샤를롯 쿠퍼'는 최초의 '여성' 올림픽 출전 선수였다. 샤를롯 쿠퍼는 테니스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고대 올림픽 기록을 살펴보면 '빌리스티체'란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름의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기는 하다.
⑤ 올림픽 최초의 아프리카 흑인 금메달리스트는? = 아프리카 출신 흑인으로서 제일 처음 금메달을 단 선수는 에티오피아 출신 '아베베 비킬라'다. 1960년 제17회 로마올림픽에서 마라톤에 참여한 선수였다. 맨발로 마라톤을 완주해 더 유명해졌다. 아베베 비킬라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험도 있어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깊다.
⑥ 올림픽 최초의 단체경기는? =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단체경기는 '축구'다.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축구 경기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가 각각 금·은·동메달을 차지했다.
⑦ 올림픽 최초의 마스코트는? = 1972년 뮌헨올림픽의 마스코트 '왈디'가 최초의 올림픽 마스코트다. 왈디는 독일의 강아지 닥스훈트에 착안해 만든 것으로 오틀 아이허가 디자인했다. 무지개 색상의 스웨터를 입고 있는 앙증맞은 강아지 모양이지만 저항력과 끈기, 민첩성을 상징하고 있다.
⑧ 올림픽 최초의 아시아 출전국은? = 1912년 스톡홀롬올림픽에서는 일본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로써 유럽과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 5대륙에서 올림픽에 참여하는 국가가 나왔다.
⑨ 올림픽 최초의 중계방송은? =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중계방송'이 등장했다. 이어 영국이 1948년부터 올림픽 경기 방송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중계했다. 올림픽 경기가 국제적으로 방송된 해는 1960년 로마올림픽으로 본다. 이 때를 기점으로 올림픽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국제적 이벤트, 혹은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행사가 됐다.
⑩ 올림픽 최초의 남아메리카 대륙 개최지는? =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은 2014년 축구 월드컵에 이어 2016년에는 올림픽까지 치르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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