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청소년 프랑스로, 중국 청소년 구로로!

여름방학 맞아 활발한 청소년 교류 펼쳐… “견문 넓히고 한국도 많이 알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여름방학을 맞아 국외 자매도시들과 활발한 청소년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구로 청소년 15명이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를 방문하고 있다. 구로구 청소년들은 이 기간 동안 에펠탑,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등을 방문해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다. 두 도시간 청소년 교류도 진행된다. 특히 서로의 노래를 바꿔 녹음한다. 구로구 청소년들은 ‘오 샹제리제’를, 이씨레물리노시는 한류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부른다.1박2일간 홈스테이를 통해 프랑스 일반 가정도 경험한다. 보트-카누타기, 프랑스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펼친다.

구로구 청소년들 프랑스 방문

구로구와 이씨레물리노시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2008년 청소년 교류에 합의하고 해마다 번갈아가며 청소년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중국 북경시 통주구 청소년 16명이 25일부터 31일까지 구로구를 찾아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북촌한옥마을, 명동, 남산타워 등을 방문해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배웠다. 탈만들기, 한복입기, 민화그리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난타 공연도 관람했다. 역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일반 가정도 경험했다. 구로구와 통주구는 2010년 ‘청소년 교류 합의서’를 교환하고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상호방문을 이어왔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 13명이 10박11일 일정으로 구로구를 방문한 바 있다. 구로구와 페어팩스카운티는 자매도시는 아니지만 2009년 구로구가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과 ‘청소년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해마다 번갈아가며 양 도시의 학생들을 홈스테이 방식으로 교류하고 있다.구로구 한완석 지역경제과장은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사업을 통해 구로구 청소년들이 견문을 넓히고 한국도 알릴 수 있다”면서 “알차게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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