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현대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출입국자의 폭증과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한익희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8%, 230%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며 "중국관광객의 폭발적 증가와 대지진 이후 침체됐던 일본 관광객 규모의 회복으로 면세점 사업이 확대되고 호텔 이용객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호텔 신라가 최근 홍콩 첵랍콕 공항과 LA공항 면세점 입찰 과정에서 탈락하고,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 용지 안에 전통호텔과 면세점을 신축하는 사업이 지연되는 등의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한 애널리스트는 "면세점 진출은 상징적인 의미 외에는 수익에 영향을 줄 만한 입찰 건은 아니고, 서울 장충동 호텔의 리모델링은 10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로 총 매출액의 3% 수준에 불과하다"며 호텔 신라의 악재의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2878억원, 178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27.2%, 82.97% 증가한 수치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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