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눈부신 이익률 지속 '매수'<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0일 현대위아가 2분기 기대치를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 19만2000원도 유지했다.송선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가운데, 전년~금년 지속되고 있는 생산능력 확대와 구조적인 이익률 개선을 통해 하반기에도 지난해보다 53% 이익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위아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 55% 증가한 1.69조원, 1321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기계부문의 매출액이 각각 +4%/+6% 증가했지만, 전체 외형성장률은 기대보다 낮았다. 이에 대해 송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7.8%(자품/기계 7.7%/8.3%)로 예상치인 7.2%를 상회하면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해 엔진 6만대(30만대→36만대), DCT 4만대(신규), 등속기 160만대(250만대→410만대) 등의 증설이 있었다. 올해는 부변속기(40만대→50만대), 중국 강소법인(지분 100%)의 주물공장 증설(8.5만톤→12만톤, 8월), 중국 산동법인(지분 30%)의 엔진 증설(50만대→70만대, 9월) 등이 진행 중이다.송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하반기부터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하나대투증권이 주시하는 현대위아의 강점은 눈부신 이익률의 증대다. 송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2010년 4.3%(자품/기계 5.2%/1.9%)였던 영업이익률은 2011년 5.3%(자품/기계 5.2%/ 5.6%)를 기록한 후 2012년 상반기 7.6%(자품/기계 7.5%/8.0%)를 기록하면서 눈부신 상승을 보여주었다. 기계부문에서 고가 범용기 위주로 믹스(Mix)가 개선됐고, 자동차부품/기계부문에서 모두 UPH와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전사적인 수익개선 활동이 효과를 발휘한 효과가 컸다는 게 하나대투증권의 분석이다.송 애널리스트는 "회사 경영전략이 당분간 수익성 위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7% 후반의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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