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HR, 사회 취약계층 취업에 날개를 달아주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새터민 A씨는 일자리를 찾던 중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접했다. 일을 하기 위해 당장 아이를 맡길 곳부터 찾는 게 급선무였다. 그런 A씨에게 사람인HR 소속 담당 컨설턴트는 어린이집을 알아봐주고 취업 진로에 맞춰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조언했다. 이후 동행 면접을 다니며 기업에 A씨를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집에서 가까운 건설회사 사무원으로 취업해 아이를 돌보며 일할 수 있게 됐다.#B씨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구조조정으로 퇴사했다. 근무 후유증으로 시력 장애가 생겨 다시 취업할 길이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가한 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장애로 취업이 쉽지 않은 B씨를 위해 컨설턴트는 채용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일자리를 물색했다. B씨는 현재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한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HR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람인HR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컨설턴트는 개별·집단 상담을 통한 취업 컨설팅, 직업 훈련 연계, 취업 알선, 사후 관리 등 통합적으로 지원해 이들의 취업 성공을 돕는다.지난 2010년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 사람인HR은 현재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 6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700여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중 110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7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료자 대비 취업 성공률은 인천 71%, 서울 서부 66%, 서울 관악 63%에 이른다. 이정근 사람인HR 대표는 "취업취약계층에게 전액 무료로 지원되는 취업성공패키지는 진로결정부터 취업성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자신감을 얻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지원 및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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