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유가 하락이 반영되는 3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목표주가 96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향후 중국인 입국 비자 완화 효과로 인한 중국인 입국자 증대 및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인 입국자 등의 영향으로 단거리 노선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강 연구원은 또 "3분기부터는 주 2회 운항하던 하와이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고, 시애틀 노선의 부정기편을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등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미주 노선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노선 경쟁력 강화가 점차 진행 될 것"으로 내다봤다.HMC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400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5%나 급감한 수치다.강 연구원은 "2분기가 여객부문의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환율 상승으로 비용 증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또 항공기 도입이 7월에 예정돼 있어 6월의 국제여객부문 유효공급좌석(ASK)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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