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행객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감했던 여객선 여행객은 대지진 이전 수치를 넘어섰다.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43만9000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항로별로는 한·일 항로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40%에 달했다. 내외국인 관광객 수가 고루 증가하며 59만8000명이 이용했다. 특히 대마도 항로는 부산과 가까운 외국 섬이라는 호기심과 2시간내 짧은 운항시간, 저렴한 운임, 면세쇼핑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인해 부산과 인근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많은 15만7000명이 이용했다.또 한·러 항로와 한·중항로도 각각 30%(2만5000명), 9.5%(81만6000만명) 증가했다. 이와함께 국제 여객선 이용객은 내국인(54%, 77만6000명)과 외국인(46%, 66만3000명)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한·중 항로에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영향으로 외국인 비중이 58%를 차지했다. 한일항로는 내국인의 일본 단체 관광 수요가 많아 내국인 이용객이 70%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화물 수송실적은 한중간 교역 컨테이너 물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21만5000TEU를 기록했다. 한·일항로 수송실적은 5.6% 증가한 5만4000TEU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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