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년의 네 남자 이야기를 담은 TV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40대 남성이 패션·뷰티계의 새로운 소비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다. 백화점을 나가보면 옷이나 화장품에 관심을 갖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쇼핑하는 남성들도 전보다는 많아진 듯하다. 이런 분위기와 더불어 미용시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중년 남성 환자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배우자나 자녀의 손에 이끌려 왔던 중년남성들이 스스로 피부과를 찾아 고민을 상담하게 된 것이다. 상담 분야도 단순히 주름을 없애거나 잡티를 제거하는 것에서 벗어나 리프팅과 성형수술에 대한 것까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도 특히 중년 남성들의 눈밑지방 제거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져 눈 주변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지방층들이 밀려나와 눈밑지방이 돌출되어 보인다. 눈밑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은 그 자체로도 미용상 좋지 않지만 주변에 눈물 고랑이 생기고 잔주름이 발생하면서 2차적으로는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대해야 하는 중년남성이라면 눈밑이 늘어진 어두운 인상 때문에 고민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눈밑이 그늘지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이 고민이라면 돌출된 지방을 제거하거나 적절히 재배치해 눈 밑 모양을 교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눈가는 매우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붓기나 흉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선뜻 수술을 결심하기 힘든 편이다. 특히 기존의 피부 절개식 방법은 절개가 이루어진 부위에 흉터가 남고, 눈 밑 흉터부위의 붉은 증상이 길게는 6개월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불편함도 많았다. 자칫하면 눈 밑의 애교살도 함께 없어져 눈매가 부자연스러워지거나, 눈꺼풀이 겉으로 말리거나 짧아지는 ‘안검외반’ ‘안검퇴축’ 등의 부작용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은 레이저 결막절개식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레이저로 절개하는 레이저 결막절개식 눈밑지방 교정술은 눈썹 아래 외부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과는 달리 눈꺼풀 안쪽을 레이저로 미세하게 절개해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이 없고 회복 기간도 수일 정도로 짧다. 특히 애교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눈매의 변화 없이도 자연스럽게 눈밑 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다만, 눈밑 지방제거나, 재배치술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눈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해당 부위의 지방을 세밀하게 제거, 혹은 재배치 해야 한다. 그래야만 수술 후 지방주머니가 있던 부위의 경계선이 사라져 시간이 지났을 때 눈 아래가 다시 불룩해지는 현상이 없으며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한 데 따른 꺼짐 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눈밑 교정술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술이다. 눈밑 지방의 돌출 모양, 피부의 탄력, 애교살의 유무와 모양, 눈밑 골격 등을 고려해 정교하고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후 철저한 관리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비교적 회복이 빠른 레이저 결막 절개식의 경우 외부 흉터가 없기 때문에 시술 다음 날부터 세안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술 부위를 무리하게 자극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3일 정도는 가볍게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술 직후 수시간 동안 마취로 인해 눈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시술 당일에는 자가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직후 며칠간은 눈에 자극이 되는 눈 비비기, 심하게 코풀기, 목욕, 사우나, 과격한 운동 등은 삼가야 한다. 도움말 : 웰스피부과 눈밑지방·다크서클센터 김형수 원장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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