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실종 40대女 신체 일부 발견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12일 제주 올레길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시외버스정류장 의자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오른쪽 손)는 올레길에서 실종된 강모(40·여)씨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이에 따라 경찰은 강씨가 누군가에 의해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본부를 꾸려 용의자를 찾고 있다.앞서 경찰은 신체 일부와 함께 발견된 파란색 운동화가 강씨의 것임을 가족을 통해 확인했다.경찰은 올레 1코스 부근과 발견 장소 부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며 차량 이동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또 강씨가 제주에 내려온 후 머물렀던 성산읍 시흥리 숙소 부근에 수사본부를 차리고 300여명을 동원해 일대를 추가 수색하고 있다.지난 11일 제주에 도착한 강씨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은 뒤 12일 오전 7시께 올레 1코스를 걷는다며 나간 후 소식이 끊겼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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