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동아오츠카가 선보이고 있는 분말 형태의 포카리스웨트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캠핑족, 등산족 등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에게는 분말 포카리스웨트가 최고의 선물일 정도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말 포카리스웨트의 상반기(1∼6월) 매출액이 5억7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전년(5월4000만원) 대비 101.4% 이상 신장했다. 특히 지난 2월 입점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에서는 지난 5∼6월에만 3억원이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등산로나 유원지, 캠핑장, 등산로 주변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분말 포카리스웨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 측이 동아오츠카에 분말 포카리스웨트를 요청할 정도다. 일반적으로 음료 제품의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분말 제품이 입점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는 분말 포카리스웨트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또 군인 관련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분말 포카리스웨트가 월 평균 1000만원 이상 판매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동아오츠카는 군부대를 직접 찾아 분말 포카리스웨트의 장점을 알리는 등 코어(Core)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분말 포카리스웨트의 군납(군대납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분말 포카리스웨트가 군대내 유격 훈련이나 행군할 때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분말 포카리스웨트는 체액과 거의 같은 이온 밸런스와 물보다 2∼3배 빠른 흡수성을 지녔다. 무엇보다 편리하고 휴대성이 간편해 좋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분말 포카리스웨트는 물 1리터에 분말 포카리스웨트 1포를 넣으면 간편하게 포카리스웨트를 즐길 수 있다"며 "간편하게 제조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판매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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