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보령머드축제’ 14일 개막

오는 24일까지 해병대식 ‘갯벌 극기체험’ 53개 프로그램 펼쳐…17일 머드화장품 공장견학, 수출상담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인의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15회 보령머드축제’가 14일 개막됐다. 오는 24일까지 화려한 대장정에 오른 ‘보령머드축제’ ‘머드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그리고 즐겨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4일까지 펼쳐진다. 53개 축제프로그램 중 스릴 넘치는 체험형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웨스토피아에서 머드세계화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오후 1시 ▲15개 팀, 24명의 머드축제홍보대사 위촉 ▲거리퍼레이드 ▲제15회 보령머드축제기념 한일프로복싱 루키대회에 이어 오후 8시 개막식을 갖고 축제 시작을 알렸다.학술세미나에선 조현섭 보령머드 RIS사업단장으로부터 ‘보령머드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방안’ 주제발표와 함께 토의, 간담회가 이어졌다.홍보대사 위촉식에선 배우 유오성을 비롯해 쥬얼리, 배슬기, 이상민, 박태준, 마로니에걸즈, 코믹캡슐팀 등 스타들이 동참했다.특히 거리퍼레이드에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오랜지색 머드T-셔츠를 입은 2만여 시민들이 축제성공을 빌었다. 퍼레이드 하이라이트인 머드난장에선 대형 머드물대포와 1만 여 머드물폭탄이 떨어져 즐거움을 더했다.개막식에선 애프터스쿨, 틴탑, 김형준, 윙크, 여행스케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축제엔 외국서 온 방문단 70여명 참석했고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일본 삿포로축제 대표단도 함께 했다. 세계적 축제도시간의 우호를 다지기 위해 호시노히사오 (주)삿포로관광협회장을 비롯해 12명의 외국손님도 행사장을 찾았다.이번 축제에선 머드화장품 수출상담도 이뤄진다. 오는 17일 보령시와 보령머드 RIS사업단이 헝가리, 베트남, 중국, 홍콩, 태국 등지의 바이어 21명을 초청해 머드화장품 공장 등을 돌아보고 해외 판매상담도 벌인다.체험행사는 ▲머드슈퍼슬라이드, 머드러브러브, 머드교도소, 머드분수, 머드산전수전 등 머드 에어바운스체험 ▲남곡동 갯벌체험장에서 해병대식 ‘갯벌 극기체험’ ▲갯벌 장애물마라톤대회(21일) ▲머드해변 풋살대회(22일,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 등이 마련된다.밤 행사는 ▲비보이사관학교의 ‘머드 비보이 공연’(16일) ▲머드 키드짱 페스티벌(17일) ▲세계 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 및 패션쇼(18일) ▲연예병사가 참여하는 육군군악대 공연(19일) ▲국내 정상급 힙합가수들이 펼치는 ‘Hip-hop & Global Rave Party’(20일) ▲머드 클래식의 밤(23일) ▲전영록, 해바라기 등이 출연하는 ‘7080콘서트’(24일)가 펼쳐진다.21, 22일엔 레이디 가가를 발탁하고 프로듀싱한 힙합 알앤비 뮤지션 에이콘(Akon)과 일렉트로 라이브 밴드인 인펙티드 머시룸 등이 참여하는 ‘그린그루브페스티벌 2012’가 열린다.보령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보령시티투어’가 운행되고 서울(용산역)~보령(대천역) ‘보령머드축제열차’도 오간다.한편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 226만명(외국인 약 20만명 포함)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세계 4대 축제에 이름을 올릴 만큼 인기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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