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 정부가 은행 대출 확대를 위해 시중은행에 800억파운드(약 142조원)에 달하는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금리는 0.75% 수준으로 통상적으로 시중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하는 금리(1.25~2.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저리 대출자금을 시중은행에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출지원기금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은행들은 신규 대출 실적만큼 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은행별 지원한도는 전체 대출금의 5% 이내로 제한된다. 지원기금은 오는 8월부터 가동되며 은행별 한도는 대출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BOE)은 이달 초 경기부양을 위해 500억파운드(88조원)를 추가로 시장에 투입하는 양적 완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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