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존스, 오스트리아·네덜란드 신용등급 강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소형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건존스는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등급 강등했다. 네덜란드의 신용등급도 'AA-'에서 'A'로 두 등급 하향조정했다. 이건존스는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이 모두 부정적 관찰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건존스는 유로존 부채위기가 지속되면서 결국 북유럽 국가들이 그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도 지원해야 할 수 있다며 이들 2개 중요 국가의 구제금융 제공자에서 이용자가 되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유로존 위기가 길어질수록 궁극적인 회복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3대 신용평가사 중 무디스와 피치는 오스트리아에 대해 최고 신용등급(무디스 Aaa, 피치 AAA)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등급전망은 무디스가 부정적, 피치가 안정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S&P는 오스트리아에 최고 등급보다 한 등급 낮은 AA+와 부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네덜란드에 대해서는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등급 전망에서 피치와 S&P는 안정적을, S&P는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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