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2Q 매출 12억5000만달러..전년比 31%↑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티하드항공은 올 2분기 매출액이 12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9억5700만 달러 대비 3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탑승객 수는 255만 명을 기록해 34%가 증가했다. 에티하드항공의 상반기 매출액은 22억4000만 달러로 30% 증가했으며, 탑승객 수도 489만명을 기록했다. 에티하드항공의 2분기 여객 운송 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res)은 지난해 동기대비 33% 증가한 118억㎞(2011년 89억㎞)로 나타났다. 탑승율(seat factor)은 지난해 동기대비 4.6% 증가한 77.6%(2011년 73%)로 집계됐다. 에티하드항공측은 공동운항 및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의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실적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에티하드항공은 파트너십의 양적 질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많은 수의 항공사들이 수요 감소를 맞은 2분기간 에티하드항공은 이전보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티하드항공은 2분기 동안 에어베를린(airberlin)과 에어세이셸(Air Seychelles)에 이어 에어링구스(Aer Lingus)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등의 지분을 확보해 항공사 수를 늘렸다. 에티하드항공을 포함한 총 5개 항공사는 2011년 한 해 동안 376대의 항공기를 이용해 7200만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총 매출액은 1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제임스 호건 CEO는 "지분 참여 항공사의 성과 또한 고무적"이라며 "에어세이셸은 올해 손익분기를 달성할 것이며 에어베를린도 지난 달 자사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shape & size'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발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티하드항공은 또 2사분기에 아부다비-바스라(이라크), 아부다비-나이로비(케냐) 신규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 1일에는 아부다비-라고스(나이지리아) 신규 직항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에티하드항공의 직항 네트워크를 총 87개 도시로 확대했다. 새로운 공동운항 협약 발표와 함께 전체 여객수송 네트워크를 최대 308개 지역으로 늘리면서 걸프지역 항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넓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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