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비교(출처: 닥터아파트)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오피스텔과 함께 수익형 부동산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11년부터 지난 5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4189가구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1년 전 1697만원보다 30.4% 오른 2213만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가는 22.9% 올랐다.서울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이 분양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서울에서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 분양가는 206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669만원으로 29.5% 상승했다. 최근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6개 단지가 강남3구와 도심에 집중돼 있는 영향도 크다.반면 올해 경기·인천에서 분양한 도시행생활주택의 분양가는 1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경기도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평균 분양가는 1248만원이었지만 현재는 815만원으로 35% 하락했다. 인천 역시 945만원에서 816만원으로 14% 떨어졌다.경기·인천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가 2011년에 비해 떨어진 것은 올해 분양된 곳이 화성시 반송동, 시흥시 월곶동, 용인시 언남동, 인천시 간석동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 공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도시형생활주택은 말 그대로 도심에 공급되는 만큼 높은 땅값이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면서 "특히 올해는 강남권과 도심권에 분양이 집중돼 분양가 상승폭도 지난해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 2012년 5월 서울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출처: 닥터아파트)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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