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유럽 경제에 대해 불안정하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금값도 하락했다.5일 오후 1시40분(뉴욕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8% 떨어진 온스당 1609.4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9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1% 하락해 금과 비교해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온스당 가격은 27.672달러.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럽경제에 대한 불안정한 전망을 내놓은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CB는 기준 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 경제에 대해 우려했던 위기가 일부 현실화 되고 있다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채권 매입, 3년만기 장기 대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시장이 위축된 것이다.다만 영국은 영국중앙은행(BOE) 채권매입프로그랭을 3750억파운드로 500억파운드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이 시장에 힘을 보태면서 소폭 상승했다.바트 메렉 TD 시큐리티 상품투자담당자는 "시장에 원동력이 될 만한 요인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달러 강세도 문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윤재 기자 gal-ru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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