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대선주자 손학규 상임고문과 장외 대권주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손학규 상임고문은 29일 오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융대원)장이 원장으로 역임했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을 방문한다.이와 관련 안 원장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원장이 오후에 개인 일정이 있어서 손 고문과 조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손 고문과 안 원장이 면담 일정을 특별히 잡은 것은 아니지만 융기원과 융대원 건물은 같은 단지 안에 있고 특히 융기원장실과 융대원장실은 같은 건물 1층에 있다는 점에서 정가의 관심이 집중됐다.손 캠프 측에 따르면 융기원은 손 고문이 경기지사 시절 1500억원의 도 예산과 부지, 건물을 지원해 설립한 곳이다. 이번 방문은 대선주자로서 신성장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기지사 시절 업적을 상기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중도층에서 안 원장과 지지 기반이 겹치는 손 고문의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손 고문은 이날 저녁에는 종로구 재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넷방송이 주최하는 토크쇼 '토크배틀 레알 Ha Q를 밝힌다'에 참석할 계획이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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