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9일 장기펀드 세제 혜택 신설로 침체된 펀드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책 수혜주로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꼽았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경제정책 주요 과제 발표에서 10년 이상 장기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국내 주식 편입비율 40% 이상의 펀드에 10년 이상 적립할 경우 펀드 납입액의 40%(연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서보익 애널리스트는 "펀드 세제혜택은 업계에서 오랜 기간 건의한 사안으로 침체된 펀드 산업의 장기투자 저변을 확대할 긍정적인 정책"이라며 "보험상품으로만 집중된 소득공제 혜택을 펀드 상품으로 확대함으로써, 펀드 투자의 기반을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장기펀드 세제 혜택이 시행될 경우,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침체된 펀드 판매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증권주 중에서는 자산관리 영업의 기반이 강한 삼성증권과 펀드 대중화를 견인한 미래에셋증권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서소정 기자 ss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