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제13회 감사대상' 시상식에서 감사대상을 수상한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이창수 부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정KPMG(대표 김교태)는 28일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진행된 ‘제13회 감사인 대회’에서 법인부문 감사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삼정KPMG가 감사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당시 회계법인으로는 첫 수상 기록을 남긴 바 있다.올해의 경우 회계감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분식 회계 관행과 타협하지 않는 클린 펌(Clean Firm) 정책을 고수함으로써 기업 투명성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는 설명이다.삼정KPMG는 감사대상 회사에 대해 독립성, 이해상충, 감사 위험 등을 고려해 수임 여부를 승인하는 ‘고객 수임 심의 절차’를 제도화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 중 부실 저축 은행에 대한 회계 감사를 수임하지 않은 유일한 법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회계법인 최초로 산업별 감사조직 구축·운영 ▲엄격한 직업윤리 및 독립성 규정 적용 ▲감사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사전적이며 적시성있는 품질관리절차를 진행한 점을 함께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감사대상을 수상한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는 “지난 20여년간 회계감사 투명성 제고와 클린 펌을 핵심 가치로 삼고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변화 무쌍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원칙과 가치를 지키면서 고객 기업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다음달 1일자로 대표로 승진하는 이창수 부대표는 공인회계사 부문 감사대상을 수상했다.감사대상은 회계감사분야 대표 기구인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으로 지난 2000년 첫 제정돼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매년 바람직한 감사제도 정립과 기업의 투명경영에 기여한 모범적인 감사인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법인 부문에서는 삼정KPMG와 에쓰오일이, 개인부문 감사위원에는 박인선 동원제약 감사, 공인회계사 부문에서는 이창수 삼정KPMG 부대표와 안영균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각각 수상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