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법원이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판결을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법원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7일 "애플이 포괄적인 디자인 특성을 갖고 타사 제품의 판매 금지를 주장하는 것은 업계의 디자인 혁신과 발전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에서 당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지만 이미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이 판결이 미국 내 제품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갤럭시탭 10.1의 미국 시장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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