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에스에프씨가 컬러 태양광 백시트로 국내 친환경 건설에 앞장선다.에스에프씨는 한화건설과 한화솔라원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색상의 컬러 백시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태양광 발전을 위해 건물의 옥상 혹은 외벽에 부착되는 재료로, 기존 제품은 사각형 형태로 획일화돼있었지만 이번에 한화건설에서 개발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한화건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벌집을 연상시키는 비하이브 (Beehive), 나무의 형상과 컬러를 적용한 드림트리 (Dream Tree), 에너지의 흐름을 형상화한 레이어드 (Layerd), 바람을 연상시키는 윙(Wing) 등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에스에프씨의 제품은 이들 중 나무의 형상과 컬러를 적용한 드림트리 타입에 주로 사용된다.4가지 색상 이상의 에스에프씨 백시트 제품이 이미 한화솔라원 중국 공장에 독점적으로 납품되어 모듈 생산 및 효율 테스트에 사용되고 있다.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연면적 1000㎡ 이상인 공공 건축물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최대 20%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설치에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에스에프씨 측은 이번 한화건설과의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백시트 색상 차를 이용한 태양광 모듈 면 회사 로고 및 광고 이미지 삽입 등 다양한 곳에서 컬러 백시트 수요가 증가해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한편, 한화건설에서 설치하게 될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7월 초 시제품 공개 후, 대전 노은 꿈에그린 아파트부터 시범 적용될 예정이며 아파트 10개 동 기준 연간 191MWh(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이는 40W 형광등 500개를 1년 간 24시간 내내 밝힐 수 있는 용량이다. 이 전기는 공용공간에 우선 활용되며, 생산된 전기량만큼 입주민들의 관리비가 줄어든다. 또 태양광 모듈자체가 건물의 외벽재, 지붕재, 창호재 등으로 활용돼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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