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EU 정상회담, 획기적 해법 도출 어려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면적인 유럽 공동 채무보증에 대해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EU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돼 있지만 획기적인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적절치 않다"며 "정상회담의 초점이 공동 채무보증 등에만 맞춰져있고 통합을 강화시키는데 인색하다"고 말했다. 이는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 하는 것으로 오는 28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전면적인 유로존 위기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일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한때 메르켈 총리가 "내가 살아있는 동안" 부채분담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로화가 한때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 위기 해법 찾기에 대해 분명한 '선 긋기'에 나서면서 독일과 회원국들 간의 의견 충돌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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