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와병, EU정상회담 불참·구제금융 협상 연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오는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EU정상회의에 사마라스 총리대신 드미트리스 아브라모풀리스 외무장관과 지오르고스 자니아스 재무장관 권한대행이 대리로 참석한다고 대변인이 밝혔다.사마라스 총리는 눈 각막수술을 받아 지난 22일 열린 독일과 그리스간의 유로2012 8강전에도 불참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조우가 불발된데 이어 연이어 국제무대에 등장할 기회를 잃게 됐다. 사라마스 총리의 수술 경과는 양호하며 25일에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정상회의 참석 불발은 의사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바실리스 라파노스 신임 재무장관도 탈진 증세와 복통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어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그리스와 스페인의 경제위기 해법을 찾는 자리에 정작 그리스의 신임 총리와 재무장관이 불참하게된 셈이다.이에 따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25일부터 아테네를 방문하기로한 IMF 등 트로이카의 일정도 며칠간 연기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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