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는 '아빠'들을 향한 초등생의 '저주'

초등학생의 담배 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초등학생이 담배를 주제로 지은 시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저주'라는 다소 섬뜩한 제목의 이 시는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하얀 옷과 갈색바지를 입은 20개의 생명이 앉지도 못하고 빈틈없이 서있다"라며 담배 20개피가 빼곡히 들어 있는 담뱃갑을 묘사하고 있다.이어 "하루에 몇 번 씩 방이 기울어지고 생명들이 방을 떠난다. 이제 내 차례다. 방이 기울어지고 나는 방 밖으로 나갔다"며 담배 한개피가 마치 독백을 하듯 상자에서 꺼내지는 모습을 묘사했다.마지막에는 "아~! 내 몸이 불이 붙는다. 내 몸이 타들어 간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나는 다짐한다. 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 할 거라고"라는 비장한 말로 마무리 했다. 담배로 인해 건강을 해치게 되는 인간을 향한 경고처럼 들린다.초등학생의 담배 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초등학생의 수준이 아니다", "묘사가 뛰어나네요", "수준급이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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