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새우 등장 '동족까지 먹어치우는 바다 폭력배'

(출처 : 유튜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괴물 새우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5일 다수의 해외 매체는 "멕시코만과 남대서양 인근 해역에 몸길이 30㎝, 무게 450g에 달하는 괴물 새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괴물새우는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새우를 비롯해 작은 게, 굴 등을 먹어치우는 등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멕시코만 수산업에 끼치는 피해액만도 7억달러에 달한다. 2006년부터 멕시코만에서 발견된 이 새우는 번식력 또한 왕성해 현재 2010년보다 최소 10배 이상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우는 평생동안 1백만개의 알을 낳으며, 알들은 하루만에 부화한다.'아시안 타이거 새우'라는 이름의 이 새우는 호주 해역 인근에서 잡히는 종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새우가 양식장에서 탈출하거나 수송선 주위 물결에 휩쓸려 멕시코만까지 오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소에서 일하는 유전학자 마가렛 헌터는 "이 새우는 원래 종보다 훨씬 크다"며 "DNA 분석과 서식 환경 분석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아시안 타이거 새우는 바닷가재만한 크기만큼이나 맛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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