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힐데스하임서 개막 '상반기 최종전', 강경남과 '진검승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진호(28ㆍ사진)가 '2연승'에 도전한다.21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골프장 타이거, 스완코스(파72ㆍ7188야드)에서 개막하는 볼빅-힐데스하임오픈(총상금 30만 달러)이 격전의 무대다. 이 대회는 특히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상반기 최종전이다. 지난 4월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로 아시안(APGA)투어와 공동주관하는 대회다. 솔모로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진호가 일단 '우승후보 0순위'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비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동시에 상금왕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이 발목 부상으로, 4위 류현우(31)는 '일본 원정길'에 나서는 등 상위랭커들의 불참이 우승확률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오전 7시20분 허인회(25)와 함께 10번 티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3위 강경남(29ㆍ우리투자증권)이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솔모로오픈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최진호에게 역전을 허용했던 강경남에게는 설욕의 기회다. 지난해 KGT투어 대상의 주인공 홍순상(32ㆍSK텔레콤)은 첫 우승이 시급하다.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오프'되며 슬럼프에 빠진 김대현(24ㆍ하이트)은 물론 이쯤해서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 44명의 APGA투어 멤버는 타와른 위란찬트(태국)가 선봉을 맡았다. 지난주 APGA투어 퀸즈컵에서 우승해 통산 13승째를 수확하며 상금랭킹 4위로 올라선 베테랑이다. 5위 프롬 미사왓(태국)과 올 시즌 APGA투어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 스콧 헨드(호주ㆍ312야드)가 뒤를 받치고 있다. 미사왓은 2006년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했던 달콤한 기억도 있다.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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