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최대규모 화력훈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연합 통합화력훈련이 22일 실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 훈련으로 참가전력만 총 38개 부대, 2000여명의 병력규모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관으로 실시되는 훈련에 육군 5군단 예하 1기갑여단, 5포병여단 등 14개 부대와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6개 부대, 공군 16개 편대, 미군 아파치 1개 부대 등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는 물론 경공격기 'TA-50'도 처음 참가한다. 지난 5월 22일 최초로 실무장 사격 시험비행을 시작한 TA-50 훈련기는 현재까지 총 20회의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육군의 신형 대포병레이더(아서)와 군 위성통신체계, 원격 사격이 가능한 K-4 무인기관총 등도 처음 공개된다.1~2부로 진행되는 훈련 중 1부에서는 비무장지대(DMZ) 내 아군 초소에 대한 적의 총ㆍ포격 도발시 대응 절차와 화력 도발 탐지와 대응방법 절차, 합동전력 동원 절차를 숙달한다.2부에서는 6ㆍ25전쟁 같은 북한의 전면 남침을 가상해 한미 연합 전력이 이를 저지 격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3대의 F-15K 전투기에서 MK-84 폭탄 4발을, 2대의 KF-16 전투기에서 MK-20 폭탄 12발을 각각 투하하고, K1A1 전차와 미군 M2A3 브래들리 장갑차가 포격과 함께 기동한다. 미군 아파치 헬기 4대도 출격해 기총 사격과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다.탱크 킬러인 미 A-10기 4대가 30㎜ 기관총 수천 발을 발사하고, 우리 군 130㎜ 다연장로켓 2문도 전 전차 표적을 향해 불을 뿜는다. 공군 C-130 수송기가 아군 진지에 탄약과 식량을 투하하고 진지 점령을 위해 특전사 60명이 강하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된다.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육군의 차기전차 흑표(K-2), K-21 장갑차, 다연장로켓(MLRS), 패트리엇 미사일을 비롯한 미군의 M109A6 팔라딘 자주포 등 50종의 장비 견학 행사도 마련된다.국방부는 국내외 주요 인사와 안보단체, 각국 무관, 일반인, 학생 등 3000여명을 훈련에 초청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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