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다음 달 25일부터 8월30일까지 ‘과학영재·CEO캠프’ KAIST에서 열어
지난해 과학영재캠프에서 KAIST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개발과정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모습.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여름방학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필리핀, 호주 등 외국으로 떠나는 초·중학생들이 많다. 영어를 어려서부터 익히게 하겠다는 학부모들의 열정 덕분이다.그렇다면 영재로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은 어느 나라로 보내야 할까. 답은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 KAIST로 보내야 한다.KAIST는 국내·외 최고 석학들이 모인 곳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배경으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KAIST의 석·박사들이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맡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있다. 과학에 관심 있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여기에 경영 개념까지 들어갔다.아시아경제신문이 ‘리틀게이츠(대표 김동우)’와 손잡고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7월25일부터 8월30일까지 ‘과학영재·CEO캠프’를 준비했다.‘과학영재·CEO캠프’는 KAIST 박사들과 함께 KAIST,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국립중앙과학관 등지를 오가며 3박4일씩 6차례 펼쳐진다. ‘리틀게이츠’란 이름은 ‘한국의 빌게이츠를 키우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때의 ‘리틀’ 빌게이츠는 ‘윈도우즈’란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과 나라에 엄청난 부를 안긴 과학영재의 뜻이다. 여기에 윈도우즈개발자 빌게이츠에서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세계기업을 일군 경영자 빌게이츠를 키우자는 뜻도 들어 있다. 과학과 경영의 만남이 절실한 이유다.캠프참가학생들은 목표에 대한 적극적 동기부여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미래에 대한 길을 찾을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 준다. 또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내고 결과를 얻는 데 관건이 되는 모순을 찾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안을 얻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방법도 배운다.김동우 리틀게이츠 대표는 “캠프는 학생에게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의식을 심어준다. 공부를 왜 해야하나를 알고 집에 돌아가면 마음과 행동이 바뀐다. KAIST 박사, 연구원들과 대화로 과학에 더 많은 흥미를 갖게 해준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해 초등학교부터 이런 준비를 해왔다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미래 KAIST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겐 좋은 기회가 된다”고 캠프를 소개했다.김 대표는 이어 “빌게이츠를 만드는 게 아니다. 빌게이츠를 꿈꾸게 해주는 캠프라 보면 된다. 캠프를 마치고 소감문을 받아보면 90% 이상이 KAIST에 오고 싶어 한다. 캠프동안 동기부여가 정확히 된 것”이라고 말했다.캠프는 회차별로 50명씩 제한된다. 참가자는 리틀게이츠홈페이지(//littlegates.net)나 전화(1566-9544)로 선착순 모집한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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