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태국 24시간 홈쇼핑 방송 'G'CJ 오쇼핑' 개국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CJ오쇼핑이 태국에서 본격적인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18일 CJ오쇼핑은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그룹인 지엠엠 그래미(GMM Grammy)와 함께 '지씨제이오쇼핑(G"CJ O Shopping)'을 개국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의 해외진출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CJ오쇼핑이 18일 태국에서 TV홈쇼핑 지씨제이오쇼핑(G"CJ O Shopping)을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12일 축하무대를 펼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br /> <br />

G"CJ는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부터 태국 전역의 1200만가구에 홈쇼핑 방송 송출한다. 방송 첫날에는 삼성 스마트 TV, 도시바 냉장고 등의 유명 가전제품, 그리고 리체나 염색제, 홈파워 빨래 건조대, 글라스락 등 CJ오쇼핑의 다른 해외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내 중소기업 히트상품들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CJ오쇼핑는 태국의 G"CJ가 정보와 재미를 갖춘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프로그램의 방송을 지향하고 있으며, 중고가 브랜드와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신뢰 확보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에서의 상품 소개, 주문 접수와 상담, 배송 서비스까지의 전 프로세스는 한국의 홈쇼핑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된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G"CJ는 내년에 약380억원, 2016년에는 17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향후 국내와 같이 인터넷, 카탈로그 등 새로운 매체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파트너사인 지엠엠 그래미는 1983년에 설립된 태국 1위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그룹으로, 주로 방송, 영화, 음악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위성방송 GMM Z와 케이블TV 채널 11개, 라디오 채널 4개, 잡지 6개를 운영하고 있다.성낙제 G"CJ 대표는 "태국은 1인당 국민소득과 소매 유통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또 CJ오쇼핑은 태국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아시아지역 홈쇼핑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CJ오쇼핑은 현재 태국을 포함, 총 5개국 7개 해외 사이트에서 홈쇼핑 사업을 진행하며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와 상품들을 현지 고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해외에 ‘홈쇼핑 한류’를 만들고 있다"며 "패션, 언더웨어 등 뛰어난 품질의 자사브랜드(PB)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소개를 통해 태국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나간다면, 태국은 앞으로 4~5년 내에 CJ오쇼핑의 안정적인 해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CJ오쇼핑은 G"CJ 개국에 앞서 지난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인 센터플라자 1층에서 임재홍 태국주재 한국대사, 수라폰 태국 경제부 고문,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 GMM그래미의 파이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축하행사를 진행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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