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뒤 턱관절 부작용 늘어

고난도 수술로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상담은 필수…수술 전후 교정치료, 턱관절 정밀검진도

턱 관절 등 양악관련수술을 받기 전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사와의 상담은 필수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사례가 늘면서 이 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백재현, 강유미, 김지헤, 임혁필, 이동윤, 신은경, 최아라 등이 관련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수술 뒤 통증, 턱관절장애 생겨=문제는 수술을 잘못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턱 관절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움직이는 부분으로 사람 몸에 하나뿐인 양측성 관절이다. 턱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음식을 씹어 소화시키거나 대화하는 등 가장 기본적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증상이 심하면 얼굴에 비대칭현상이 오거나 안면근육에 마비가 오기도 한다. 게다가 턱만 아픈 게 아니다. 두통, 목, 어깨, 근육통, 요통, 만성피로, 손발 저림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무분별한 양악수술이 부작용 불러=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한 환자는 한해 평균 2000여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턱관절장애, 통증 등 양악수술부작용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문제는 양악수술을 단순히 예뻐지는 수술로 잘못 알고 성형외과의원에서 상담하거나 수술 받는다는데 있다. 턱 교정수술전문병원이 아닌 곳에서 무분별하게 수술 받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도 증가세다. ◆턱 관절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사와 상담해야=양악수술은 잘못된 턱 모양을 바로잡기 위한 치의학의 한 분야다. 수술로 위턱과 아래턱 위치를 옮기거나 턱 관절을 잘라 모양을 바로 잡는 것이다. 전신마취를 해야 하며 혈관, 근육, 신경을 피해야하는 고난도 수술이어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사와의 상담은 필수다. 정무혁 서울턱치과의원장은 “양악수술을 받기 전에 뼈 이동을 예측해야 하고 환자에 따라 수술 전후에 교정치료는 물론 턱관절에 대한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며 “수술 뒤 턱관절장애가 느껴지면 곧바로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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