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방일석 해임은 위법한 직무행위 때문'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림푸스한국이 방일석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경영에서 위법한 직무행위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발표는 사내 감사 이후로 미뤘다.올림푸스한국은 15일 방 전 대표가 경영 과정에서 위법한 직무행위가 있었던 점이 일본 본사의 조사를 통해 드러나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해임했다고 밝혔다.올림푸스 측은 "위법행위를 한 사람에게 사장의 직책을 맡기는 것은 준법경영의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6월 4일 올림푸스한국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방 전 대표를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푸스한국의 주식은 일본 본사인 올림푸스도쿄가 100% 보유하고 있다. 올림푸스 측은 방 전 대표가 제기한 해임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주주총회를 열어 결의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방 전 대표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해임에 대한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방 전 대표 측은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해임을 통보했다"며 "감사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올림푸스 관계자는 "현재 추가적인 위법행위 여부 확인과 올림푸스한국의 준법경영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사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감사가 끝나고 공개해야 할 사실이 있다면 신속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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