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사 앞마당 배추 풍년 들어

신청사 앞마당 상자텃밭 60여종 향토작물 재배, 자연학습장으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청사 앞마당에 운영하고 있는 상자 텃밭에 수확의 기쁨이 가득하다.용산구 종합행정타운 앞마당은 60여 종 향토 작물이 심겨진 상자 텃밭이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용산구청의 상자 텃밭은 도심에서 태어나 시골 향수를 느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수박 참외 호박 등 다양한 농작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아이들을 데리고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상자텃밭 농작물들은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어 더욱 안심이다.용산구 공원녹지과는 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1원생 1텃밭 가꾸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용산구청 유치원생들이 봄 배추 수확 기쁨을 느끼고 있다.

어린이들은 상자텃밭 작물을 심고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도록 한 것이다. 또 어린이들은 수확한 작물을 어린이집에 가져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봄으로써 먹거리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고 있다.용산구청 내에는 청사 앞마당 상자텃밭 외에도 구청 5층 영유아 프라자, 10층 북카페 ‘청마루’, 키즈카페, 식당과 야외 카페 등 청사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 휴식 공간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아이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보니 영유아들을 데리고 구청을 방문하는 발걸음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아이들에게 자연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구청 광장은 도심속 농업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구청 광장의 농작물들은 작물 생활사에 맞추어 앞으로도 2~3회 정도의 수확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청 행정타운내 자연학습장

참여를 희망하는 유아교육기관은 사전에 공원녹지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용산구는 삭막한 도시에서 시골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용산구청 앞마당의 상자 텃밭에 인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용산구 공원녹지과(☎2199-761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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