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강남힐즈 '완판'..1순위 청약 마감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강남힐즈'가 완판됐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보금자리지구에서 부지를 매입해 시공까지 한 자체 사업인데, 저렴한 분양가 등의 강점에 수요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1020가구 모집에 3621명이 몰려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래미안 강남힐즈의 101㎡(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81가구 모집에 412명이 지원해 5.0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9가구를 모집한 94㎡에는 41명이 청약해 4.55대 1을 기록했다.김미숙 분양소장은 "삼성물산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자체사업인 만큼 평면과 조경, 커뮤니티 등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일반 보금자리주택과 달리 의무 거주요건이 없고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주택임에도 수요자들이 몰린 것에 대해서는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있는 중대형 주택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래미안 강남힐즈는 총 1020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가 3.3㎡당 평균 2025만원선에 책정됐다. 1층의 경우 분양가가 180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인근 일원동 아파트의 시세가 3.3㎡당 25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할 때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 또 교육, 쇼핑, 의료 등 강남의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오는 2014년 6월 입주인 래미안 강남힐즈의 당첨자발표는 20일이다. 계약은 25~27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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