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회장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 분리 운영이 맞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최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2일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은 위치가 다르다"며 "분리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한국은행 62주년 창립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의 역할이 같을 수 없는 만큼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표명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해서는 "내용을 전혀 모른다"고 못 박았다. 신 회장은 "차기 회장의 조건이나 기준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내용을 알지 못하는 만큼 (차기 회장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농협금융지주 출범 100일이 안된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지주 체제의 안정적인 출범을 이뤄낸 만큼 소임을 달성했다"고 사임 배경을 밝히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농협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 위원 5명을 선임했다. 회추위원은 농협금융 사외이사 2명,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 2명,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으로 구성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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