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황우여, 당대표·국회의원 자격 없다' 맹비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당내 주류의 경선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그러니까 새누리당이 1인 독재정당 소리를 듣는다"며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후보간 공정한 입장에서 경선이 관리되어야 하는데, 이번 경선관리위 구성은 그들만의 잔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이어 "국민 60% 이상과 당원 대다수가 찬성하는 완전경선제 도입을 무시하는 행태는 독재 체제로 회기하지 않으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이라며 "특정 후보를 대선 후보로 만들려면 지도부가 왜 있냐. 지도부가 특정 후보의 대리인이 아니라면 비박 후보들을 모아 놓고 토론을 통해 경선 룰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특히 황우여 대표를 맹공격했다.그는 최근 "현행 당헌ㆍ당규에 따라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경선 룰에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는 황우여 대표의 발언에 대해 "황우여 의원다운 꼼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이 의원은 이어 "당의 대표가 특정 후보의 대리인을 자처하지 않고선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그런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대의민주주의를 실천하라고 뽑아 준 국회의원 자격도 있는 것"이라고 맹공격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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