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7일(현지시간) 미국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내년에 신용등급이 강등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드 파커 피치 국가등급 애널리스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피치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이 4개 AAA 신용등급 국가 가운에 믿을만한 재정 강화 계획을 세우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며 미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율이 중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피치는 미 의회 특별위원회가 최소한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자 작년 11월 미국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당시 피치는 재정적자 감축안 타결 실패가 차기 행정부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2013년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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